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에 대규모 투자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Gov. Brian Kemp)와 콜럼버스 경제개발 기관 Choose Columbus는 JS Link America Inc.가 약 2억 2천 3백만 달러(약 3천억 원)를 투자해 희토류 영구자석(rare earth permanent magnet)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520개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켐프 주지사는 “JS Link America는 항공우주,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등 미국의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서부 조지아 지역 제조업 성장에 있어 의미 있는 기회를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2000년에 설립된 JS Link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풍력발전기, 의료기기, 로봇, 데이터센터, 국방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또한 한국 예산(Yesan)에는 연간 1,000톤 생산 규모의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콜럼버스에 들어서는 최첨단 제조시설
새롭게 건립될 JS Link America의 공장은 콜럼버스 동부 Muscogee Technology Park에 자리하며, 약 12,000㎡(130,000평방피트) 규모로 건설됩니다. 완공 후에는 연간 3,000톤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JS Link America 이준영 대표는
“조지아 주정부와 콜럼버스 지역사회, Georgia Power, 그리고 조지아 대학들의 공학 인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며
“한국과 같은 전략적 동맹국에서 조달한 희토류 자원을 기반으로, 서방 국가 중심의 새로운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효과
이번 공장은 엔지니어링, 생산, 건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평균 연봉이 약 8만 9천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에 달하는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콜럼버스 시장 스킵 헨더슨(Skip Henderson)은
“이번 투자는 콜럼버스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노동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교육기관들도 미래의 첨단 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럼버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콜럼버스는 19세기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남부 최대의 제조 중심지였습니다. 이번 JS Link의 투자는 오랜 제조업 전통 위에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을 더하며, 콜럼버스를 다시 한 번 미국 제조업의 핵심 도시로 부상시키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경제개발위원회 셀빈 홀링스워스 의장은
“이번 공장이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콜럼버스를 미국 희토류 영구자석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랜 제조업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콜럼버스는 미국 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기업과 교민, 유학생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기회의 도시’입니다. 첨단산업 입지, 글로벌 커리어, 가족 정착,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콜럼버스에서 새로운 미래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